자궁암이란?
일반적으로 자궁암은 자궁경부암을 말합니다. 자궁내막암 역시 자궁암의 한 종류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경부암에 비해 발생빈도가 드물고, 폐경기 이후에 대부분 발생되기 때문에 젊은 여성에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
자궁경부암은 99.9%에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리고 HPV감염은 거의 대부분의 여성에서 성관계를 시작한지 2~5년 이내에 HPV에 감염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30대에서 35~50%의 감염분포를 보이고, 30대 이후에 10~15%의 감염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HPV는 성관계 노출빈도가 높은 20~30대에 감염율이 높고,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되며, 성기사마귀(곤지름)는 비교적 드물지만, 상피내종양(전암병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자궁경부암은 30대 후반에 발생이 증가합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의 종류
자궁경부세포진 검사(PAP)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법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검사가 매우 간단한 것이 장점입니다. 면봉을 활용하여 자궁경부를 보면서 세포를 채취하여 슬라이드글라스에
바르고 검사를 합니다. 검사시간은 불과 1분 이내이고, 검사결과는 약 3~4일이면 알 수 있습니다.
액상세포진 검사(Thin prep)
액상세포진 검사의 세포채취방법은 일반 자궁경부세포진 검사와 같습니다. 다만 면봉이 아닌 브러쉬를 이용하여 채취하여 고정액에 담아 보내는 방법으로
검사 정확도가 더 높습니다.
자궁경부 촬영검사(Cervicography), 자궁경 검사(colposcopy)
육안상으로 이상이 보이는 경우, 사진을 촬영하고, 확대하는 기법으로 암 의심 병변을 찾아내는 검사입니다.
HPV 검사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의 DNA를 검사해서 HPV 감염여부를 알기 위한 검사입니다.
자궁경부 조직생검(Punch Biopsy)
자궁경부세포진 검사에서 이상세포가 발견되거나 육안적 소견상 의심이 되는 부위에 자궁경부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자궁경부 조직 생검에서 상피내임이 진단되면, 자궁경부를 콘(cone)모양으로 절제하는 검사 및 치료입니다. 수술 방법은 콜드나이프(Cold Knife)를 이용한
절제술과 고주파 장비를 이용한 LEEP 원추절제술이 있습니다. 수술은 척수마취나 전신마취를 이용해서 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예방
평생 한사람만을 사랑하자!
자궁 경부암은 처음 성행위를 가진 연령이 낮은 경우, 성행위 상대자가 여러 명인 경우, 성병에 감염된 병력이 있는 경우에 높은 발생률을 보여
성행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사회경제적 여건이 낮은 계층이나 흡연을 하는 여성에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위험인자들과 더불어
성행위로 인하여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발생률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평생 한사람과 성생활을 한다면 자궁경부암은 발생이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자궁암 첫 증상은 성관계 후 질출혈!
자궁 경부암의 첫 증상은 경미한 출혈이며 대부분 성관계 후나 배변 후 질출혈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때로 질의 분비물의 형태가 담홍색의 혹은 약간 피가 묻은 정도로 나타날 수 있으며 병이 진행될수록 출혈과 분비가 증가하며 지속됩니다. 질 분비물의 악취, 하복통을
동반하기도 하며 진행된 자궁경부암에서는 허리나 하지로 뻗치는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부인암 진찰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자궁경부 촬영감사(Cervicography), 자궁경 검사(colposcopy)
자궁경부 세포진검사(Pap smear)는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빈도를 낮추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검사 방법입니아. 자궁경관 입구와
질의 분비물을 채취한 후 특수한 색소액으로 염색하여 검사하므로 아픔이나 출혈도 없고 검사 후에는 일상행활을 해도 무방합니다.
결과는 수 일 내에 알 수 있으며, 세포진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실시하여 확진을 하게 됩니다. 세포진 검사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검사가
HPV 검사 입니다. 자궁암의 원인이 되는 HPV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아직은 일반화 되지 않아서 검사 비용이 고가이기는 하지만 여성들이라면 한번정도는
확인을 하셔야 하는 검사이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검사는 성생활이 시작된 여성이라면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가능한 20대 초반부터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시행하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조기 자궁경부암 발견은 치료 성과를 좌우!
자궁경부암을 조기에만 발견된다면 100% 치료가 가능합니다.그러나 조기암에서 조금만 더 진행(3mm만 더 깊이 파고 들더라도) 되더라도
아주 수술이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며 생존율도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근치적 자궁절제술이라고 하는 비교적 큰 수술을 시행하며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병기가 진행된
경우에는 이러한 치료 방법이외에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암이 치료후 재발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 면역요법 및 이들의 복합요법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그 치료효과는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예방법 : 건전한 성생활과 정기 검진 그리고, 자궁암 백신접종
성경험이 있거나 만 20세 이상의 여성은 1년에 한번씩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폐경이
지나면 검진을 소홀히 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자궁경부암의 발생 분포가 40~50대에 증가하기 때문에 더더욱 정기검진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건전한 성생활과 철저한
위생관념, 베타카로틴, 비타민C, 레이터이드 등이 많은 당근 토마토 브로커리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자궁암예방 비책입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접종은 자궁경부암의 70~80%, 성기사마귀(곤지름)의 90%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성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예방효과가 있으나, 접종 후에도 장기적인 검진은 이전과 같이 해야 하는데, 이는 백신이 암을 100% 예방하지 못하고, 백신에
의해 예방효과가 있는 16번, 18번 이외의 HPV 타입에 의한 암 발생 위험은 있기 때문입니다.